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 그는 돋는 해 아침 빛 같도다(삼하 23장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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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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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 정당이 가야 할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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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20일까지 개최되는 제 4회 개혁과 부흥 컨퍼런스(장소:높은 뜻 숭의 교회 청어람)에서 주제 강의 6에서 제가 맡아 발표하게 될 "한국 기독 정당의 구체적 대안" 강의 초안을 여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기독교 정당이 가야 할 길--
한국 기독 정당이 만날 수밖에 없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미리 짚어보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기독교 정당에 대한 정의
기독교 이념에 기반한 정당을 의미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정당임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다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이 정당의 모든 일에 역사하시고 이끄실 수는 있으시다는 점입니다.
참새 한마리의 일에도 관여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독교적 이념에 부응하여 정당을 만드는 일에 무관심하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라 할지라도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토해내실 정도가 될 수 있는 것처럼 기독교 정당도 언제나 이런 오류를 가질 수 있습니다.
2.성경은 기독교 정당을 부정하지 않는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를 위하여 하라고 하셨습니다. 정치가 없는 세상은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정치를 해야 하는데, 이 정치를 주를 위해서 하는 것은 성경에 부합한 일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주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도 그를 부인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치를 하면서 하나님을 내세우지 않고 하는 것은 성경과 상치됩니다.
성경은 공의를 강조합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의입니다.
3.한국 기독교 정당의 유일성 혹은 다양성
성경 해석이 다양하듯이 정치적 입장이 다양하여 한국 안에 여러 개의 기독교 정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이를 통합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통합만이 대안일 수는 없습니다.
4.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
성경에 부합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 지향점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입니다. 정치 신학, 정치 철학, 정치 공학의 단계별 구조화를 통해 이 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5.정교 분리의 원칙과의 충돌 가능성
정교분리란 목회자 등 종교 지도자들이 집단적으로, 또는 주권적으로 정치 권력을 장악하여 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독교 정당이 한국기독교 지도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부당한 일이며, 왕과 제사장이 분리되었듯이 기독교 지도자들과 기독교 정당 지도자들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다윗 시대의 이스라엘도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정교 분리 시대였습니다. 우리는 정교 분리를 하나님을 정치로부터 분리하는 것으로 오해해선 안됩니다.
세상 만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6.타종교와의 충돌 가능성
타종교와의 충돌 가능성이 먼저 고민되기 보다는 정치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먼저 고민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확신이 든다면 충돌 가능성이 있다 할지라도 염려하지 말고 전진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충돌 가능성이 높은 것이 불교인데, 이들이 실천하고자 하는 자비를 기독 정당이 실현한다고 하는 점에서 불교의 지지를 오히려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 이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히 충돌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현재 한국 불교의 수준으로 볼 때 그럴 염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불교의 기본 교리상 정당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들이 기독 정당의 집권시, 종교적 차별을 우려하여 여러 갈등은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 수는 없습니다.
7. 교회와의 관계
교회와 기독 정당은 당연히 제사장과 왕의 관계, 또는 선지자와 왕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만인 제사장 시절이고 또 만인 선지자 시대여서 구약과는 다른 점이 있겠지만 형식적으로 구별되는 점들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협력과 견제를 통해 선한 발전을 피차 도모할 수 있다고 봅니다.
8. 기타 발생 가능 문제들:부패로 인한 문제.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특히 집권했을 때 문제가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하나님께 욕을 끼치고 한국 기독교에도 심각한 해를 미치게 됩니다. 이는 또 다른 기독 세력에 의해 교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9.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
심은 데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국민들 속에서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공의를 행하면 반기독교적인 사람들 속에서도 지지를 얻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잠언에 나오는 말씀처럼 가난한 자들을 성실히 신원하는 정당이 되는 길만이 집권과 영구 집권의 유일한 길입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잠29:14)
10. 한국 기독 정당과 복음
기독 정당이 성경에 부합하게 움직인다면 마치 믿지 않는 남편과 사는 믿는 아내의 행실을 통해 그 남편이 믿게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듯이, 온 나라와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선교사가 되겠다고 서원하신 분도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치 영역이야말로 가장 오지인 선교 분야입니다.
11. 한국 기독 정당과 기존 정당
정치는 권력을 향한 투쟁의 영역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메이저 정당들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독 정당의 정치적 목적과 열매가 기존 정당보다 낫다면 이 점에서 아무런 망설임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국민 서비스가 훨씬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도 좋아하실 일입니다.
그러나 그 수준이 기존 정당만도 못하다면 그만 두어야 합니다. 또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공의를 행해야 하는 것은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기독인의 의무라는 점에서 기독 정당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지혜를 구하고, 공의를 실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야 합니다.
12. 기존 정당에 개인적으로 들어가서 정치하는 것과 기독 정당을 만드는 것의 차이.
정당은 기본적으로 이념적이며 총체적입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을지는 당연한 일입니다.
다니엘이나 느헤미야가 계속 타국에 있으면서 정치하길 원했을까요.
13. 필요물(당명.이념.정책.사람.돈)
정당에 위 다섯가지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더욱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지지이십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그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다섯가지가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이런 정당을 만들기 원한다면 이 다섯가지 것을 주실 것입니다.
아리랑당의 경우 당명과 이념 정책은 주어졌고, 사람과 돈은 더욱더 보강해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14. 직업으로서의 정치
막스베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할 수 있는 이 사람이 직업 정치가로서 가장 어울린다"고 말했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도 자유론에서 사업도 열정을 필요로 하지만, 정치는 정말로 많이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 어떤 현실에도 다윗처럼 느헤미야처럼 다니엘처럼 좌절없이 전진할 수 있는 형제 자매들을 구합니다.
15. 예수님의 직업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어떤 호칭으로 불리우셨는지요? 유대인의 왕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직업은 정치가이십니다. 모세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로 거듭난 사람들이 왕의 일, 정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역으로 거듭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합니다.
See, a king will reign in righteousness and rulers will rule with justice(ISAIAH 32:1)
16. 가이사와 하나님
가이사는 지방 정부이며, 하나님은 중앙 정부이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였거나, 또는 그 뜻을 알고서도 비양심적으로 적용한 사람들에 의해 많은 기독인들이 정치 참여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들은 반대로 막후에서 정치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17. 공무원과 정치인
기독인들이 공무원 시험은 많이 쳐도 정치인이 되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설교 영향이 큽니다. 목회자들의 잘못된 정치관이 이런 현상을 만들었고, 각 교인들도 따져보지 않고 믿는 결과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성경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18. 성경과 정치
여호수아서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필사해서 항상 읽고 묵상하라 하셨습니다.
정치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성경 묵상입니다. 여호수아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정치는 가치에 관한 많은 것들을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계속 묵상하지 않으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니 성경도 읽지 않는 불교 신자가 정치를 하겠습니까? 성경도 보지 않는 신자유주의가가 정치를 하겠습니까? 성경을 태우는 공산주의자가 정치를 잘 하겠습니까?
성경을 열심히 읽는 당신이 바로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될 수 있습니다.
19. 심판과 관중과 선수
공명선거 실천협의회, 공의정치실천연대 등등은 해왔습니다. 심판이 되려는 기독인은 조금 있습니다. 관중도 별로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예 선수가 되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기독 정당은 이제 선수가 되는 길이며 외인구단을 만드는 일입니다. 처칠은 정치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길은 선거에 나가는 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정당을 만들고 선거에 나가는 정치인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악어 아가리에서 어린 양들을 구해낼 길이 없습니다. 악어와 싸우려면 악어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20.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장단주기 분배론.
생활수단 및 생산수단의 장단주기 복합 분배론의 약자입니다. 별도 책자를 통해 설명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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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08-07-25 16:5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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