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와 같이 해서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게 해야 한다(신15장 4절 중)

  김광종
  시장 경제, 장기 기증과 부채 탕감
  

왜 하나님께서는 동족 간에 무이자로 빌려주고, 7년이 되어도 원금을 못 갚으면 탕감해주라 하셨을까!

사람이 살다보면 병에 걸리기도 한다. 그럴 때 신장 투석 같은 것을 받기도 하고, 장기 이식을 받기도 한다.

그 피와 장기는 돈으로 매매되지 않는다. 오직 기증으로만, 선한 나눔으로만 이뤄져야 하는 행위다. 그러나 때론 이를 몰래 사고 팔기도 한다.

인류는 한 조상에서 나왔다. 아담 할아버지.

내가 기증할 수 있는 장기가 있고, 누군가는 그 장기를 받아야만 생명이 연장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면 장기를 기증해야 한다. 장기를 기증하는 입장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그 위험 감수를 통해서 한 사람의 생명이 연장되고, 새로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야 한다.

10여년 전에 하용조 목사가 죽기 얼마 전에, 온누리 교회 양재 교회당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구제가 교회의 본질이 아니고, 교회는 전도와 선교하는 일이 본질이다.'

당시 하용조 목사는 신장 투석을 오랫 동안 받고 있었다. 그가 공급 받은 피는 어느 젊은 청춘들이 무상으로 내놓은 값진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 청년들은 대부분 가난하거나 최소한 크게 부자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속터미날 앞에서 헌혈한 수많은 젊은 청춘들, 서울에 집 한채도 없는 청춘들, 자기 차도 없이 그 앞을 지나가다가 착한 마음에 헌혈한 청춘들, 군대에 입대해서 헌혈한 청춘들일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말한 개같은 교수의 말과는 달리 그 아픔이 너무도 힘든 청춘들이었을 것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부모 집이 서울에 없기에 서울의 거리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앗던 청춘들이었을 것이다.

하용조 목사는 그렇게 그 청춘들의 구제를 통해, 더러운 피를 깨끗한 피로 교환받고 있는 구제의 대상자였고, 그 힘으로 그는 그 설교단에 서서 그 설교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피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고, 하지 말아야 할 내용의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셨다.

부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기는, 또 인류 역사에서 생기는 오랜 질병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질병을 치료하시기 위해 동족 간에는 이자를 받지 말고 꾸어주라 하셧다. 그리고 7년이 되면 탕감해주라 하셨다. 

이는 공동체를 살리는 행위였다. 누구라도 가난해질 수 있고, 누구라도 돈을 꿔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에, 이런 사회적 안전망, 사회적 보험이 그 사회를 영구히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기독교 세계도 이를 실천하지 못했고, 이스라엘도 그렇지 못해서 망했다. 망해서 돌아온 이스라엘이 또다시 고리 대금 문제로 갈등을 겪자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은 망할 길로 가고 있다.

서울대 김소영 경제학부 교수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현재의 고금리는 시장이 결정한 합리적인 범위라고 말했다. 참으로 시장은 겉면은 이해하나 시장이 속한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표출하고 있다.

느헤미야는 시장의 합리적 금리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회적 정의와 통합이며, 그 사회를 유지시켜주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이심을 알았다.

미국식 시장우선주의는 만능 통치가 아니며, 이런 것들이 미국 장로교를 통해 한국 장로교에 들어왔고 결국 가난한 사람들에겐 헬조선을 만들어주었다.

다음의 신명기 구절은 예수님의 명령과 일맥 상통한다. 예수님이 부자 청년에게 영생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신, 가난한 자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가르치신 말씀보다 덜 어려운 일이다. 신약은 더욱더 강화된 말씀이시다. 그러나 기독교가 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에서 실패했고, 이는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생겨나게 만들었다. 이들이 바로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앗수르와 바벨론이다.
미국 사회가 회개하고, 성경 말씀대로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도 미국을 따라 망하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엉터리로 들어온 기독교와 엉터리 시장주의 경제학들이 세계를 지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거짓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망하게 했듯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이를 실천할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하용조 목사는 신장 투석을 받지 말고 그냥 죽었어야 했다. 무상으로 기증받은 피는 시장주의 경제 정책에 어긋난다. 하나님께 기도드려서 치료받아야 했다. 적십자와 혈액원과 의사협회는 시장주의 경제 국가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헌혈을 받아선 안된다. 누군가에게 피를 무상으로 공급해선 안된다. 교통 사고 환자도 피를 무상으로 수혈받아선 안된다. 그냥 죽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시장경제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증한 자들이 시장경제를 무너뜨리고,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피, 그것도 젊은이들의 피를 돈으로 사고 팔지 않고, 길거리에서 또는 군부대에서 헌혈받고 있다.
중국의 장기 밀매가 훨씬더 시장경제에 부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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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제 15 장

빚을 면제해 주는 해(레 25:1-7)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4-5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9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인쇄하기] 2021-06-03 05: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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