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와 같이 해서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게 해야 한다(신15장 4절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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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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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 인플레, 금은 폭등(1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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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인플레가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의장은 아직 별로 움직일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1. 미국이 약달러를 유지하는 이유
미국으로서는 당분간 약달러를 유지함으로써, 수출에 도움을 받고자 할 것이다.
또 국채를 계속 발행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실업률을 잡아야 하고,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 경기 부양을 지탱해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다.
작년과 올 초까지 유럽 재정 위기로 강달러였던 것이 미국에게는 부담이었고, 지금은 이런 약달러 시간을 좀 누리고 무역 흑자를 유지하려는 필요가 강할 것이다.
2. 언제까지 미국이 약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의 양적 완화가 멈추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시점, 또는 버냉키의 연설에서 인플레를 염려하는 때가 그 때일 것이다.
그런데 버냉키와 미국 정부 입자으로서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데 상당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이 옵션을 취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인플레가 미국에게 해가 된다는 여론이 확산될 즈음이 약달러 시대가 멈추는 날이 될 것이다.
핌코의 빌 그로스 회장은 미국의 국채 발행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자신들은 미국 국채를 다 처분했다고 발표하면서 양적 완화를 멈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빌 그로스의 포지션과 미국 정부의 방향이 달라서 그가 손실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시장 참가자의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할 것이다.
3. 그 영향
그리스의 채무 조정 위기로 유로화가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유로가 1.43대를 회복했다.
금과 은 등 안전 자산, 즉 인플레 대비 안전 자산이 폭등하고 있다. 한국 주식 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누릴 땐 누려야 하고, 또 순간 돌아설 때 돌아서야 한다.
곡물가, 에너지가, 각종 원자재가의 상승은 서민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기업들에겐 이 시간들이 아주 호재다. 그래서 KOSOI 200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소비자들인 대다수의 국민들 입장에서 큰 곤욕의 시간들이다.
대기업의 순이익률이 중소기업의 순이익률보다 2배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부익부 빈익빈이 가계만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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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11-04-20 11:4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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