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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세계는 온통 경쟁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에서도 입으로는 공존을 얘기하지만 실제는 '나 홀로 승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양육해가는 사회는 결국 내재적 붕괴를 촉발하는 인물들을 양산하는 결과를 빚어낼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류 공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교육이며 이를 위한 내 능력이 무엇인지를 찾는 교육이며, 그 능력으로 내가 해낼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교육이고, 그 일을 위해 전심 전력하게 만드는 교육입니다.
바로 위에서 얘기한 인류에의 기여를 목표로 삼는 교육입니다.
자연과의 공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노동, 이는 소외를 극복하는 노동이 될 것입니다.
아담의 타락 전에 아담에게 주셨던 학습과 노동의 원칙이 이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담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선악과를 먹지 않는 학습이었습니다.
이는 그 창조주에 대한 학습이었습니다.
다른 학습에서 성공해도 이 학습에서 실패하면 모든 것의 기초가 허물어집니다. 아담은 이 점에서 실패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교육은 아담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공존 중심의 교육의 핵심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지금의 교육은 만물에 대한 이해를 시켜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만물의 조성자에 대한 이해없인 불가능합니다.
격물치지는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양의 우리 선조들은 조물주에 대한 탐구가 있었습니다.
주역, 논어 등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이들은 언제나 하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교육에는 하늘이 빠져 있습니다.
기독교 세계라고 하는 서양의 교육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엔 동양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하늘에 대한 교육은 빠져 있습니다.
서양의 진화론이 동양의 창조론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육의 핵심적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들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루소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공존 중심의 교육이 하나님을 찾는 데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기초가 든든할 때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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