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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 여인으로서 또 모범이 될만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룻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홀로 된 시어머니를 끝까지 돌볼 정도로 착한 여인인데, 그러면서도 행복한 여인인데 이 여인이 그 남편에게는 얼마나 복되고 잘하는 여인이었을까?
객관적으로 불행한 상황인데도, 강한 정신력과 하나님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여자이다. 룻은 이삭을 주워 먹는 가난한 삶, 그것도 연로한 시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그 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힘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그런 지식과 인격은, 그런 지혜는? 놀랍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잘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짜증이 안나고 두렵지 않았을까? 그녀는 하나님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보통 우리들이라면 그 상황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그 시어머니에게 짜증을 내거나, 먼저 죽은 남편에 대해 화를 내거나 했을 것이다.
그런데 룻은 그런 모습이 없다. 가난한데도 밝다. 이것이 힘이다. 어떻게 룻은 이런 여인이 되었을까!
어려서 좋은 부모님 밑에서 큰 것일까? 그녀는 모압 여인이다. 이스라엘 회중에 들 수 없는 여인이다. 그런데 이 여인이 이런 훌륭한 모습이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