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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에는 질서가 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이런 인터넷 시스템에도 질서가 있다. 이것이 깨지면 아무 것도 될 수 없다.
요즘은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있다.
집안에 아이들과 부모와 할아버지가 계시면 가장 윗사람은 아이들이 된다. 부모는 아이들 중심으로 모든 것을 움직여간다.
어떤 점에서는 이런 것들도 필요하다. 그러나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버린 아이들은 착각을 하게 된다.
그는 실제 자신이 세계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망각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가 어떻게 해서 이 세상에 오게 되었는지, 자기 삶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 것인지를 알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오만방자하게 된다.
그 댓가는 뺨을 맞는 일이다. 인생 채찍과 사람 막대기에 의해 고생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이 바로 어려서부터 윗 분들, 특히 집안의 어른들을 공경하는 훈련을 하게 하는 것이다.
당연히 부모가 솔선 수범해야 한다.
맛있는 것도 부모 먼저 드시게 해야 한다. 먹는 순서, 앉는 위치 등이 조정되어야 한다.
유교는 여러 폐해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중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지나친 허례가 이런 문제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의 폐해, 보다 심각한 폐해를 우리 모두가 사회 내에 만연시켰다.
그것은 무례함이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려 하실 때도 순종하셨다. 예수님도 하나님께 십자가 사역에서 순종하셨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순종하는 아들이셨다. 다윗도 아버지께 순종하는 아들이셨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축복 받는 일을 큰 일로 여기셨다.
하지만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에게 순종하시지 않으셨다. 다윗을 죽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셨다. 그렇지만 그는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아버지 사울 왕 옆에서 끝까지 함께 하셨다.
다윗도 사랑했고 아버지 사울 왕께도 효도를 다했다. 아버지의 부당한 명령에까지 순종하는 것은 악이다. 그러나 악한 아버지였지만 그 아버지 옆에서 더 악한 블레셋과의 싸움에 목숨을 다해서 충성하셨다.
하지만 미갈은 아버지의 악한 명령을 따랐다. 다윗을 죽이려는 일에는 불순종했지만, 다른 남자에게 시집 보내버리는 아버지 사울 왕의 명령을 따랐다. 이는 다시 다윗 왕이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올 때 옷이 벗어지도록 춤추는 모습 앞에서 왕의 권위를 더 소중히 여기는 우를 범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