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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생의 수학 수준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흥미도에 있어서는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서울대생들의 수학 실력도 떨어져 수학 수업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수능 시험 난이도가 떨어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종이 위에서 반복적으로 문제 풀기에 길들여져 있어 창조적, 논리적 수학 학습 능력이 배양되고 있지 못한 데서 오는 결과들이라 볼 수 있다.
적성과 흥미 양자가 다 충족되어야 학습 효과가 제고된다.
부모, 교사 그리고 수학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수학은 중요한 학문이다.
이를 무시하기에는 우리의 모든 생활이 이에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
창조주께서는 대수학자이시다. 수학 능력이 없으셨다면 이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시켜나가실 수 없으셨을 것이다.
피조물 중에 으뜸인 인간이 수학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일상에서 수학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가급적 수치화해서 질문과 대답을 한다. 시간도 자주 물어본다. 아이가 숫자로 된 시계보는 법, 바늘로 돌아가는 시계 보는 법도 가르치면서 아이에게 시간을 가끔식 물으면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시계를 보고 답한다. 자신도 보람을 느낀다.
달력도 보게 한다. 집에 달력을 걸어두고, 음력과 양력을 가르치고 오늘 날짜가 며칠인지도 묻는다.
저울도 두어서 몸무게도 가끔 잰다. 아이의 몸무게만이 아니라 집안 식구들의 몸무게도 재면서 그 차이, 합계 등도 같이 재미있게 계산해본다.
각도 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인만이 학교 수학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자기의 사촌 형이 과외받는 데서 대수 문제 푸는 것을 보다가 산수로 풀었는데 이를 비판받았다고 하면서 정해진 룰로만 풀게 만드는, 공식을 외워서 풀게 만드는 학교식 수학법은 아이들을 창의적으로 만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파인만은 그 아버지가 백과사전을 읽어주면서 공룡의 크기가 나오자 자신의 집과 비교해서 이야기해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파인만은 자신이 학교를 다니지 않아서 얻은 이익이 훨씬 크다고 말한다. 파인만의 아버지는 양복 재단사였다. 그는 권위를 아주 싫어했다. 파인만도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것에 대해 그들이 왜 무슨 권위로 이런 상을 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지식인들이 어렵게 표현하는 방식을 아주 싫어했다.
무엇이든 간단하게 정리해낼 수 없다면 이는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몸을 아주 쉽게 쓰게 만드셨다. 우주도 마찬가지다.
학문이 깊을수록 더욱 간단하게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낸다.
컴퓨터도 속은 복잡하지만 일반인이 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부모가 평소에 취미로 수학 문제를 푸는 것도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로그, 삼각함수, 미분, 적분 문제를 부모가 지속적으로 풀어본다. 중고등학교 때와 달리 또다른 재미가 있다.
과학도 부모가 이렇게 공부해본다. 아이들은 이것을 보고 재미있게 따라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쯤에 이미 고3 수학까지 미리 사서 아이들 근처에 둔다. 미리 풀어보고 가지고 놀게 해준다.
수학 용어 중 번역에 문제가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있다. 예로 함수다. 이는 funtion의 번역어인데 중국어로 函數다. 함은 상자이다. 상자수.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상자를 통과해서 나오는 그 상자를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발음에 따라 그런 단어로 표시했다.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음료수가 튀어나오는 것과 같다.
基督이 그리스도를 基理사斯督으로 번역했다가 줄인 것과 비슷하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기독엔 이런 의미가 없다.
좀더 나은 번역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아예 원어를 쓰는 것도 좋겠다.
서울에서 전주를 가는 길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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