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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외국인 주식투자 비중 40%>
증권거래소는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40.1%로, 15개 세계 신흥시장 가운데 헝가리(72.6%), 멕시코(46.4%)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2002년 말 외국인 투자 비중은 36%였다.
또한 올 1월 중 주가 상승률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8.8%로 가장 높고, 뒤이어 대만(8.2%), 러시아(7.7%), 헝가리(7.3%), 멕시코(7.2%) 순이며, 우리나라는 4.7% 상승하여 12위를 기록했다.
<쌀 도매가 3년 만에 상승>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과잉 재고로 인해 2년 연속 하락하였던 국내 쌀 도매가격(20㎏상품 기준)이 작년 42,333원으로, 2002년의 41,428원에 비해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작년 쌀 생산량은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흉작이었지만, 국내 재고량 덕분에 쌀값 상승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면 국제 쌀값은 우리나라에 비해 큰 폭으로 급등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형인 미국 캘리포니아산 1등품의 국제가격은 2002년 말 t당 287달러에서 작년 말에는 554달러로 93% 급상승하였다.
<고령화속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인구 비중이 7.2%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불과 19년 만인 2019년에는 고령인구가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는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이동하는데 걸린 24년을 5년이나 앞당긴 것으로 세계 최단 기록이다.
한편 UN에서는 65세 이상 인구를 고령인구로 정의하고 있으며, 전체인구 중 고령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미 1월 실업률 2년여 만에 최저치>
미국의 1월 중 실업률이 작년 12월보다 0.1% 포인트 떨어진 5.6%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6일 발표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7%보다 낮은 것이다.
1월 비농업부문 신규채용 인원은 11만 2천 명으로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에서는 10만 5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제조업에서는 1만 1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체감경기 더 나빠져>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80으로 지난해 12월(82)보다 하락,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7월 65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11월 84를 정점으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중 수출기업 BSI는 지난해 12월 82에서 올해 1월 85로 올라갔으나, 내수기업 BSI는 81에서 78로 떨어져 수출·내수 양극화를 보여줬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지난해 12월의 77에 비해 급속히 내려갔다.
<한, 중, 일 3국 교역규모 2조 달러 돌파>
6일 한국무역협회는 2003년도 한·중·일 3국의 교역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2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3국의 교역규모는 1조 5천 563억 달러로 전세계 교역액의 12.4%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2조 737억 달러로 전세계 교역액의 15%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04년의 경우 중국은 25% 정도의 교역신장세를 발판으로 1조 달러대의 교역액 기록이 확실시 되며 한국도 사상 처음으로 4천억 달러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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