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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 경,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에서 신효순·심미선(14·조양중 1년)양이 전동록씨 감전 사망 사건의 책임부대인 미2사단 44공병대 캠프 하우즈 소속 부교 운반용 궤도차량(36·운전자 워커 마크 병장)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이 온 우주보다도 귀하다고 하셨는데 꽃 같은 두 딸을 잃은 그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떠하시겠습니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피해자들의 편이 되어 수고하시는 님께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남북이 총칼을 겨누고 분단 상태로 있는 한, 그리고 미국이 이 땅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 이런 일이 누구에게 다시 일어날지 모릅니다.
새천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다른 일들에 대해선 논평을 내면서도 이 일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피에 대해 가인에게 물으셨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번 전동록씨 사고에 이어 아주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해 이 분들과 그 가족들의 원통함을 푸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해 피해자를 위로하려 하지 않는다면 이는 크나큰 죄악을 저지르는 일입니다.
2차선 좁은 길에서 이미 이런 위험이 예견되었고, 또 사고 당시도 마을 주민들에게 훈련이 있음을 공지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인만큼 미군과 관계 행정 당국은 공동으로 이 일에 대하여 사과하고 합당한 배상을 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