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훈 [ E-mail ]
  잠 못 이루는 밤에
  

얼마전 kbs 일요스페샬 에서 방영된

'그들은 왜 아이비 리그를 선택했는가?'
'11살 대학생 쇼 야노, 천재는 이렇게 자란다.'

이 두 프로를 보고나서 고민에 빠졌다. 오늘 잠을 이룰 수 가 없다. 자존심에 대한 도전과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아니 사실은 현실에 대한 불만족일까? 박탈감일까? 이 모두라 해도 좋다. 단지 현실을 부정하고 싶고 변화에 중심에 나 자신을 세우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100년전 조선은 무녀져 내려갔다. 내부적인 부패이건 외부적인 압력이였건 간에 혼란의 그 시기 비로써 와해된다.

지금 한국은 마찬가지다. 한차원 수준높은 위기라기보다는 다시한번 똑같은 문제를 당했다 해야한다. 이제 우리는 답해야한다. 주도냐 이끌림이냐 자신있게 가늠해야한다. 당당하게..

많은 젊은이들은 현실을 부정적으로본다. 틀에 밖힌 교육부터 시작된 거부반응은 급기야 자신의 정체성 마저도 생각하기 싫어하게 되었고 속된말로 막가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생각 자체가 힘들어져 버린 아이들.

세계화는 모든 틀이 깨짐을 말한다. 서로 감출수 없는 열린 마당이다. 사람들은 찾아 나선다. 한국 땅덩어리에서 서울이였다면 이젠 세계무대에 그 어디일까? 그 단적인 예가 IVY LEAGUE 이다. 더 좋은 교육환경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국경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동한다.

무섭고 두려운것 그리고 흥미로운것은 이에서 멈추지 않는다. 쇼 야노에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지하다. 그는 천재임이 확실하다. 주위에서 그를 두고 조심스럽다. 전문가들은 그를 보며 부모의 책임이 막중함을 지적한다. 그 안에 있는 잠재력을 손상시킬까바 염려하는 것이다.

그에게는 기존의 틀가지고는 않된다. 기존의 사고방식, 기존의 평가기준, 기존의 처우나 내버려둠은 곤란하다. 그는 활짝펴야할 풍성한 꽃이여야만 한다. 그것을 위해 주변에서 격려하며 희망하여야한다.

그 아이에게서 느껴지는 부탁은 신에대한 경외와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국가적,지구적,우주적인 차원의 선이 필요하다. 그는 우리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강요하거나 소유할수 없는 가치, 자신 마저도 소유할 수 없는 아름다운 한송이 꽃이다. 우리들의 보물이다. 신이준 사랑의 음성이다.

이를 관리 할수 있는 생명력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틀림없는 사실은 적어도 그는 11살 3학년 대학생이라는 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질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현실의 지연, 학연, 물질적 성공과 출세, 관료, 국가주의, 독식,서열의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고상한 체계가 있어져야한다. 보통 우리들의 기준으론 아마도 상처고 꺽인 꽃으로 기르지 않을까 미안해진다.

기존의 틀 즉 지금 옳다고 여겨지는 것들로 목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지금 옳다고 여겨지는 선한지식들은 다음세대 추악한 낡은것으로 변해있음을 우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할 자세가 요구된다.

글쎄, 모를 일이다. 단지 변화에 당당하고 싶다는 생각이 이 밤 잠을 못자게 하는 이유인것 같다. 갑자기 지구본을 보고 싶고, 은하계를 보고 싶어진다.

[인쇄하기] 2002-04-09 0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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