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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라는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만한 책입니다.
막스 베버는 이 책에서 정치를 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소양과 자질, 그리고 이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업가는 정치를 하기에 적합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업 자체가 많은 정력과 시간을 요구하기에 양분되므로 그렇다고 합니다.
변호사는 지적 활동을 하기에 정치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직업이며 지대 수입이 있어서 특별히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여기에 맞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보면 그는 얼마나 잘못된 전제를 통해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그는 정치 개혁을 위한 근본주의적 태도를 취하기 보다는 당시 사회의 보수적 형태를 인정한 선에서의 정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 말미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자기가 제시하고자 하는 바에 비해 이 세상이 아무리 졸렬하게 보일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할 수 있는 사람, 이 사람만이 천직으로서의 정치가이다."
이 이야기도 그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과도 같이 공허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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