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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에게 있어서는 고정자본과 유동자본 사이의 구별이 최초의 투자와 연연의 투자 사이의 구별로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그는 농업에 사용되는 자본(즉 차지농업가의 자본)만을 유일한 현실적 생산자본이라고 생각하므로 이 구별도 또한 차지농업가의 자본에서만 생긴다.
중농주의자들은 그들의 학설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이 구별을 다른 종류의 자본에도, 산업자본 일반에도 적용시키게 되었다. 연연의 투자와 다년에 걸친 투자 사이의 구별은 사회 전체에 대하여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경제학자들이 스미스 이후에도 이 개념규정으로 되돌아 오고 있다.
스미스는 연연의 투자를 유동자본으로, 최초의 투자를 고정자본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스미스의 이윤개념의 기초에 놓여 있는 것은, 잉여가치는 생산물의 판매(곧, 유통)에 의해서만 비로소 실현되기 때문에 잉여가치는 오직 판매(곧, 유통)에서 발생한다고 하는 일상적인 견해다.
스미스는 유동자본을 자본이 생산영역으로부터 유통영역으로 이행할 때 취하는 모습(상품자본 및 화폐자본)과 혼동하고 있다. 이 두 형태는 생산자본에 대립하는 유통자본이며, 고정자본에 대립하는 유동자본이 아니다.
이는 가변자본과 불변자본의 유동적 구성부분이 회전에서 취하는 동일한 형태 때문에 그들이 가치증식과정 및 잉여가치의 형성에서 나타내는 본질적 차이가 은폐되며, 따라서 자본주의적 생산의 전체 비밀이 더욱더 애매하게 된다.
스미스는 사회적 부의 전체를 (1) 직접적 소비재원 (2)고정자본 (3) 유동자본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은 그의 큰 오류다. 그러나 매우 큰 양의 자본 -상품자본과 화폐자본-이 존재한다.
또 스미스처럼 노동력에 지출되는 가치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활수단에 지출되는 가치를 생산자본의 유동적 구성부분이라고 규정한다면, 가변자본과 불변자본 사이의 구별에 대한 이해, 따라서 자본주의적 생산과정 일반에 대한 이해는 불가능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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