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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하는 길에 있어서는 또한 오직 엄하고 온화하며 과묵하기를 마치 말 못하는 사람인양 할 것이다.
행차를 일찍 출발하고 일찍 쉬면서 가야 하고 식사는 간소하게 하며 수행원들의 노고를 생각하여 사소한 일에 있어서는 그들을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말을 달리지 않아야 한다고 하신다. 성질이 경박하고 조급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의를 잊지 않도록 하여 선비 등이 말에서 내려 맞을 때에는 아전들도 그리하도록 주의를 시키라 말씀하신다.
고을을 지날 때에는 지나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참으로 예수님의 모습과 같다. 이사야는 그가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신다고 예언했다.(이사야서 42장 2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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