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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노동능력에 대해 말하는 것은 노동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마치 소화능력에 대해 말하는 것이 소화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과 마찬가지다. 소화라는 과정이 실제로 진행되려면,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튼튼한 위장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노동능력에 관해 말할 때, 우리는 노동능력의 유지에 필요한 생활수단을 도외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생활수단의 가치가 노동능력의 가치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능력이 판매되지 않는다면 노동능력은 노동자에게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며, 그는 오히려 그의 노동능력이 그것의 생산에 일정한 양의 생활수단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의 재생산을 위해 생활수단을 끊임없이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하나의 가혹한 자연의 필연성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
자본은 화폐가 노동을 만날 때 전환된 것이다.
그런데 노동은 왜 생겨났는가/
아담은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상태였을 때까지는 지금의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먹을 것과 마실 것, 입을 것 즉 노동능력이 그것의 생산에 필요로 하는 생활수단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동할 필요가 없었다.
동산 나무의 모든 실과를 거저 따먹을 수 있었고, 모든 씨맺는 채소가 자라면 거두어 먹으면 되었다.
그러나 그가 선악과를 먹은 후 땅으로부터 저주 받았고, 땅에 그의 노동 능력이 투입되어야만 그는 자신의 유지를 위한 생활 수단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연의 가혹성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자연이 스스로 마련한 법칙이 아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노동과 자본의 관계를 넘어 하나님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