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공경하라

  김광종 [ E-mail ]
  한순간 개인의 말 실수
  

정동영의장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자신의 이번 발언을 한 순간 개인의 말 실수1)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분명히 자신이 가진 철학을 그 순간에 정확하게 표현했다. 그는 미래는 그 주인공들이 결정해야 하며 그래서 6,70대 노인들은 투표에 가지 않으시고 집에서 쉬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의 말의 핵심은 이 부분이다. 미래는 그 주인공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 그 부모들인 6,70대가 관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 순간의 말 실수가 아니라 정확한 그의 철학의 표현이다.

젊은이들의 미래가 어찌 그들만의 미래인가? 부모 세대는 자녀 세대와 떨어질 수 없는 역사적 공통 책임자이다. 한반도의 역사가 동쪽만의 것인가? 서쪽만의 것인가?

이 지구의 미래가 미국만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 모두는 책임이 있고 권리가 있다.

이 점을 정동영 의장은 간과했고 아직도 간과하고 있다. 원로를 무시한 르호보암으로 인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되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5장에서 고르반으로 그 부모를 돌보지 않는 자들을 향해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입으로 나오는 것들이 곧 그 생각임을 지적해주셨다.


장로들의 전통(마 15:1-20)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1)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또는 팔뚝까지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2)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또는 목욕하지 않으면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ㄱ)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 29:13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ㄴ)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ㄷ)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출 20:12; 신 5:16출 21:17; 레 20:9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다. 이는 말 실수가 아니라 죄다. 그러나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여 이렇게 했다. 그리고 주님께 용서받고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 그는 이렇게 변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거짓을 말하고서 회개하지 않다가 베드로 앞에서 죽었다.

지금 열린우리당은 정동영의장의 진실되지 못한 자세로 죽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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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우리당 "상황 절박" 위기 호소 > 2004/04/11 11:54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11일 오전 긴
급기자회견에서 "벼랑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절박감에 대해 "공식선거전 돌입 직전 170-180석 운운하던 기대는 환상이
었고 거품이었으며 현재는 원내 제1당을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라며 "모든 것이 탄핵 이전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는 말로 대신했다.

양당의 예상 의석이 최근 분석결과 `110대 110 정도'라는 말도 덧붙였다. 심지
어 서울의 승리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중진 의원들의 선거구 마저 판별분석 결과
4-5%내의 오차범위 접전으로 나타나면서 열린우리당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10일 저녁 정 의장과 만나 당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
요하다고 건의했을 정도다.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경기.인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서울의 경우 문
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강남 벨트는 이미 넘어간 것 같고, 강동과 강서쪽도 상
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위기는 우리당 스스로가 자초한 것임을 당 의장은 물론 당직자들도 공감
하고 자성하는 분위기다.

정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문성근.명계남씨 등의 `분당' 발언이 탄핵 역풍의
주춤거림과 `박근혜 효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한나라당을 도와줬다는 것이다.

특히 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기전날 밤 당 핵심 인사들과 만나 심야회의
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퇴문제를 직접 거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자신의 사퇴로 모든 것을 되돌리수 있다면 기꺼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고, 일부에서는 선거결과 `과반 1당'에 실패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자는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당수 인사들이 "지금 당장 의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당의 분란을 극대
화 시키고 당이 와해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만류했고, 정 의장은 기자회
견에서 "선거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완곡한 어법으로 바꿨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절절한 호소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
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날 `절박한 상황에서 한가하게 상아탑에 머물수 없다'며 전격 입당해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는 "헌법재판소는 상당히 정치적이며 선거결과
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큰 잘못이 없으니 돌아오
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지만 지금은 안심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 순간 개인의 말실수와 의회쿠데타를 감행한 역사적 죄과의 차이
를 구별해 달라"며 "차떼기 세력과 지역주의 세력이 부활하고 있는 것은 정말 피를
토할 일이며 절박하다. 위기를 호소한다"며 지지를 간곡히 당부했다.

박영선 대변인은 "야당이 1당이 되면 당장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할 것이고 개헌
책동을 할 것이며, 정경유착이 되살아나고 대선자금 수사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면
서 "결국 대통령은 일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임기를 끝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2004-04-11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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