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김광종
  요셉의 감옥 생활은 총리 준비 시간
  

노예로 끌려간 요셉인데 하필 경호대장의 집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제반 사무를 보게 되면서 행정의 기초를 다진다. 그런데 보디바알의 부인 건으로 이제는 그곳의 감옥으로 가게 된다.

요셉으로서 보면 크나큰 불행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 좋은 교육 기관이 없다고 보셨다고 본다. 요셉이 만약 보디바알 부인의 애인이 되었다면 그는 처음엔 감옥에 가지 않았겠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시고 그는 비참한 죽음으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이 정의를 따르자, 즉 좁은 문을 통과하자 이제는 더 큰 기회가 주어졌다. 행정 연수원 같은 감옥이었다. 거기엔 왕의 죄수들이 들어왔다. 잡범들이 아니라 정치범 수용소였다. 그들은 고관대작들 출신이었다. 그들을 관리하게 된 요셉은 그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인맥도 확보했고, 일처리 방식, 애굽 전체에 대한 지식을 얻어갔다고 본다.

결정적으로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했지만, 그러고도 그는 2년을 더 감옥에 있었다. 이제는 바로가 요셉을 직접 필요로 하는 상황을 하나님께서는 만드셨다. 바로가 그런 심각한 꿈을 꾸지 않았다면 요셉을 부를 일도, 그를 신뢰할 일도, 그에게 총리 자리를 줄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쓰리쿠션의 대가이시다고 본다. 이 일을 통해 결국 이집트 경제 개혁도 하지만, 이스라엘의 양적, 질적 성장 그리고 타락한 가나안으로부터의 분리도 이루어낸다.

하나님의 정치와 사람의 정치가 이렇게 밀접하게 돌아간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정치 사역은 이런 방식이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넓으시다.

요셉은 잘못한 것이 없었을까? 그가 형들에게 미움을 받은 것은 오로지 형들의 잘못일까? 아니면 아버지 야곱의 잘못도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왜 2년 더 있었을까? 술 맡은 관원장이 복귀되고서 그의 권력 기반이 다시 든든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본다. 또 그와 함께 투옥되었던 세력들도 함께 복귀한 시기이기도 하다고 본다. 이 사람들은 후에 요셉이 총리로서 일할 때 귀중한 인맥이 되었다고 본다. 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바로는 술 맡은 관원장을 더 신뢰하게 되었을 것이다. 만약 바로가 바로 그 꿈을 꾸었다면 바로는 술 맡은 관원장이 말을 했어도 별로 신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다. 전도서 말씀처럼.

요셉은 어떻게 그렇게 지혜로울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는 아버지 야곱에게서 많은 교육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야곱은 이삭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가 밧단아람으로 갈 때 이미 40세이었다.

요셉은 야곱과 17년을 같이 있었다. 창세기 1장부터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에 대해 야곱으로부터 많이 배웠을 것이다. 야곱은 요셉을 늘 가까이 두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고 본다. 형들에게 다녀오라고 하였을 때도, 관리를 위해서 보내셨다. 하나님 말씀과 경영. 세상사 등등

요셉은 이미 야곱과 있을 때, 집안의 집사 역할을 했다고 본다. 많은 가족과 재산, 가축들, 식량 등등. 이 모든 것들을 관리하는 방법을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전수받고 있었다고 본다. 야곱도 라반과 있을 때를 생각해보면 이미 탁월한 관리자였다. 이 능력을 요셉에게 직접 전수해주셨다고 본다.

그 전수가 거의 끝날 때 쯤, 요셉은 17세에 결국 이집트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방법이야 형들이 그를 팔아넘긴 것이지만, 이는 아주 소중한 유학이었다. 계속 야곱 밑에 있었다면 배울 수 없는 더 큰 소중한 경험과 교육 기간이 되었다.

보디 바알 집에 가서 집사로 승격된 것도 야곱의 교육이 이미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거기에 매일 매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성령 충만.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성결한 사람에게. 야고보서에 나오는 말씀처럼,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하다.
2019-03-13 1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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