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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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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천지는 주석을 보지 말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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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홈피에서 본 동영상 중에 신학과 주석을 부정하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신학과 주석 중에 문제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 부정은 또다른 신학과 주석으로 극복되어야 한다.
우리가 주석과 신학 없이 어떻게 성경을 해석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 자체가 끊임없이 번역되어온 산물이다. 여기엔 신학과 주석이 가미되었고, 신천지가 인용하는 개역개정판 성경도 그러하다.
예수님은 모세가 정해준 이혼 율법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원래는 그렇지 아니하니 간음하지 아니한 연고로 아내를 버린 자도 간음함이고, 그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모세의 법에 대해 신학적 주석적 말씀을 내놓으셨다.
이단의 특징은 자기가 한 말 외에 다른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자기의 책 외에는 보지 못하게 한다. 검증을 벗어나겠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하나님도 변론하자고 하셨다.
진리라면 검증하면 할수록 진리임이 드러날 것이다. 검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가야 한다. 더욱더 원어로도 읽고, 생각해보고, 주석도 찾아보고, 신학적 결과물도 살펴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의 순종과 믿음과 할례를 묵상하면서 믿음과 율법의 관계와 구원을 이해하고 정교하게 설명해냈다.
요한계시록 2장에도 발람과 발락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께서 이를 직접 말씀하신다. 구약을 읽고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원어 성경부터 시작해서 공인된 다양한 번역본, 신학 서적, 주석들을 읽어가야 한다. 그리고 묵상하고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한다. 다양한 학문의 결정체들 독서도 필수불가결하다. 성경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종합적이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일부터 나온다. 과학 이야기, 지질, 우주, 생물학 등 다양한 요소가 처음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만약 우리에게 이런 지식이 없다면 어떻게 이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까!
당연히 성경이 기록된 과정도 살펴보아야 하고, 여러 필사본의 관계도 이해하면 더욱 좋다. 성서 고고학도 필요하다. 이 모든 과정에 합리적 추론이 필요하다. 마치 징검다리를 건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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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4:3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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