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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가 총액이 400조를 넘었고 이제 서울지역 아파트 시가총액도 400조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1)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저금리, 부동 자금 확대, 가계 대출 증가, 부동산 투기 등이 총체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구조적으로 맞물린 것들 중 어느 하나의 요소에서 문제가 심각해질 때 거품 붕괴와 함께 심각한 일들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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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아파트 시가총액 400조 돌파[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서울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4.14일 인터넷부동산 텐(www.ten.co.kr)이 지난 13일 현재 일반아파트와 분양권, 주상복합 등 서울지역 소재 129만137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406조2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일 맹위를 떨치며 최근 400조원을 돌파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을 다소 뛰어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현재 기록했던 360조9230여억원에 비해 12.6% 포인트 가량 증가된 금액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0조3676억원인 것을 비롯해 송파구(56조8288억원)와 서초구(39조6950억원) 등 3개구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노원구(23조7824억원) 강동구(23조6940억원) 양천구(20조5818억원) 영등포구(17조9161억원) 강서구(14조87억원) 용산구(12조7794억원) 등의 순이다.
시가총액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총 2조509억원에 불과, 강남구와 무려 35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또 중구(3조1090억원) 은평구(3조1101억원) 금천구(3조9453억원) 등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적은 곳으로 분류됐다.
개별 단지별로는 강남 개발의 효시였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구현대1∼7차, 구 현대사원, 신현대) 단지가 5조8000여억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 강북구(4조7283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최근 부촌의 상징으로 떠오른 도곡동 타워팰리스1∼3차 시가총액이 5조1400여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소재 127만3771가구의 시가총액은 290조897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분당신도시를 포함한 성남시가 44조9147억원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고 고양시(36조2610억원) 용인시(33조4577억원) 수원시(27조3129억원) 안양시(21조8200억원) 등도 20조원을 넘었다. 경기도에서는 양평군(1조2875억원)과 여주군(1조9852억원) 등이 시가총액이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텐의 김경미 리서치팀장은 "서울아파트 시가총액이 상장주식 총액을 앞지르고 있는 것은 불경기와 저금리 등을 틈타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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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4 14:5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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