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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기미년 3월 1일, 삼천리 방방곡곡에 "대한독립"의 만세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진 지도 85년이 지났다. 힘없는 민중으로부터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나섰던 독립의 장정이 결실을 맺었더라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할 수만은 없게 하는 현실이 더 큰 문제다. 2004년 제 16 대 국회의 끝자락에 상정된 '친일규명법' 은 본 취지가 많이 퇴색된 채 누더기 법안으로 변질되었고, 그마저 폐기될 지경에 처했다. 이러고도 3.1 정신 운운하는 것은 입바른 소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완결시켜야 한다.
첫째, '독립' 이라는 목표로 일치단결했던 조선의 사람들처럼 오늘의 한국사회를 하나로 만들 국가적 목표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 그것은 '이만 불 국가로의 진입'이라는 물질적 가치가 아니라, 온 인류의 창조주이며, 지금도 세계를 다스리고 계신 '만유의 주님'으로서의 하나님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어야 한다.
둘째,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내세웠던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WTO와 FTA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 세계를 '경쟁과 회복'이라는 가치로 대체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아리랑당이 내세우고 있는 '장, 단주기 재분배'에 잘 나타나 있다.(홈페이지 첫 화면 '세세히 책 읽기' - 장단주기 재분배 참조)
셋째, 무너진 '공의'를 바로세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친일규명법'은 통과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개정되어야 한다. 또한, 가진 자는 더 가지고, 못 가진 자는 더 못 가지게 되는 불의한 경제구조를 새롭게 함으로 더 큰 불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3.1운동은 미완으로 끝났다. 그 완결은 후손들에게 맡겨진 것이다. 우리 아리랑당은 그 완결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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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1 10:3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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