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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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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그간의 주희 자매님의 생각도 궁금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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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항상 생각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주희 자매님은 이에 대해 생각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이 여러 생각이 정리됩니다. 그리고 더 많이 배웁니다.
그간 주희 자매님의 생각은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교회 문제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어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그간의 여러 생각을 여기서는 보다 구체적인 몇 가지 사례만을 들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교회들 간의 문제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인 무리이지요. 그런데 요즘 개별 교회에 다니다 보면,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교회인듯 말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웃에 있는 교회는 마치 이웃에 있는 또 하나의 상점으로 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의 교회를 우상화하는 경향이 더욱더 강해지고, 특히 대형 교회들 중에 지교회들을 만들어가는 곳들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바울이나 바나바가 아니라,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주이신 것처럼, 개별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만이 우리의 교회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개별 교회들이 이웃 교회를 내 교회로 알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웃 교회를 경쟁 업체로 보는 관점이 변화되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카톨릭과 달리 개신교에서 각 교회가 재정이 다르고 이해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긴 어려우리라 보입니다.
각 교인들 간의 유무상통이 아니라, 교회 간의 유무 상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이 일이 성취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성령 충만함이 답입니다. 결국 이것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성령 충만하지 않은 교회들이란 뜻이 됩니다. 그럼 상당 부분 이들이 하고 있는 활동 자체가 하나님과 상관 없는 일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無교회주의가 아닌, 非교회가 되어버린 곳들을 實교회로 바꾸어야 하는 시점이 된 현실입니다.
교회 간의 사랑이 바로 이웃 사랑의 실천이며, 이를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정입니다. 이 재정에서 유무 상통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답을 찾아야 합니다.
또 우리에서 본다면 대구 코람데오와 새벽이슬 아리랑당의 유무 상통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구요. 느헤미야 펀드의 공유 같은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이것을 교회 간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온누리교회(양재)를 다니는데, 그 입구에 드림교회라는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 어떤 교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형제의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2. 교단 간의 문제.
카톨릭 내에서도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개신교에서는 개별 교단들이 거의 교류하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 봅니다. 여기에서 교리 문제 뿐만 아니라, 돈의 문제가 아주 중요합니다.
위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다른 교회들이 연보했듯이, 교단간 그리고 교회간의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신교와 카톨릭 간의 교류도 더 필요하고, 또 군소 교단들, 독립 교회들을 돕는 일도 필요하겠지요.
해외 선교를 가면서도 옆에 있는 군소 교회를 잘 돕지 않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결국 해외 선교는 자신들의 교회와 교단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그 궁극적 목적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타교단과 이웃 교회를 돌보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3. 교회 내부의 문제.
無교회주의가 많이 문제 삼는 것이 바로 교회 내부의 非교회적 성격인데, 이 문제를 無교회주의 운동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이것이 답이었다면 초대 교회들도 아예 없었다고 보입니다. 인간들이 사는 곳에는 항상 문제가 있게 마련이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완전하게 성령 충만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면, 하나님과 성령님과 예수님이 만드시는 모임의 수준을 드러내겠지만 이는 우리가 부활하기 전까지는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가 여러 문제를 가졌지만, 그래도 또 아예 교회가 없는 것보다는 교회가 있는 것이 더욱 낫다고 봅니다.
여기서 교회란 여러 가지 유형을 다 말하지만,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개신교의 교회를 지칭합니다.
다만 이 교회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성경에 나오는 原形의 교회들의 모습을 찾아보고 그 모습들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들어가면 된다고 봅니다.
4. 성령 충만과 교리와 돈
결국 위에서 보았듯이 이 문제는 성령 충만함에서 해결되어지는데 이는 교리의 조정, 돈의 유무 상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봅니다.
이후에 더 구체적인 생각들을 추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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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22:4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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