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잠29:14)

  esther
  자기가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며칠전 오랬동안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집에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몇시간째 보일러를 켰는데도 좀처럼 방이 따뜻해지질 않았습니다.
몇가지 스위치를 조작해 보다가 물이 새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발견된 시간은 주일날 그것도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보았지만 한잔해서, 주인이 없어서... 기타등 등의 이유로
"오늘은 안됩니다"였습니다.
왜 사건 사고는 이런 애매한 시간에 더 자주 일어날까요?

새는 곳에 테이프를 붙이고 비닐봉투를 뜯어 겨우 묶어두었습니다.
물줄기가 조금은 가늘어졌습니다.

벌써 10년째 사용해온 보일러라 고장도 날만하죠.
무엇보다도 제대로 관리하고 수리하고 했으면 오늘같이 난감한
일도 없었을 것이구요.

유비무환은 국가 정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일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수압이 떨어졌다 최고로 올랐다 제멋대로 오르내렸습니다.

AS 담당직원은 부품을 갈아야 하고 다른 곳에서 물이 새고 있기 때문에
그곳도 교체해야 한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것저것 다 교체해놓고 아마
올겨울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럴수가 있습니까? 그러면 지금껏 교체한 부품값만해도 7만5천원이
들었는데.
보일러 전체를 교체한다면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은 그냥 날리는 것이 잖아요.
그리고 처음부터 교체해야한다는 설명을 왜 해주지 않냐구요.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터라 그냥 앉아서 당한 기분이 드네요.
또 처음에 제대로 진단해서 제대로 처방을 내렸다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인
낭비는 없었을거 아닙니까. 이상한 기계음 때문에 놀란것은 어떻구요.

왜 마냥 하는 일들이 이모양일까요.
우선 임시방편으로 해보고 안되면 또 뜯고 고치고...
그래야 돈을 더 벌수 있나요?

당하는 소비자는 너무 억울합니다.
몰라서 당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 자신에게 더 화가 납니다.

그리고 왜 보일러 회사는 주말에 그리고 야간 당직 안 서나요?
자주 고장나지 않는 것이라서요?
추운 겨울 만이라도 자리 지켜주세요.

모두가 다 자기가 사용한다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사용자의 불편이
줄어들텐데.....

2000-12-28 2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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