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김광종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막스 베버의 실수
  

잠언 23장 4-5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막스 베버는 천주교 지역과 개신교 지역을 비교하여 보았더니 개신교 지역이 더욱더 부하였다고 본다.

개신교가 자본가들의 기업 정신을 고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이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청빈과 검약, 노력 등이 부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언뜻 보면 이는 맞는 말 같다.

그러나 막스 베버는 결정적 실수를 하였다. 프로테스탄티즘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들은 잠언 23장을 빼먹고 읽었는가? 아니면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근본이라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듣지 못했는가?

지금 일만 악을 만들어내고 있는 자본주의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가 말한대로 네덜란드 선장은 천민 자본주의의 전형적 예다. 그러나 실제로 자본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에 이런 자들이 승리자의 대부분을 이루었다는 것을 그는 어떻게 해석할까?

홀로 막대한 부를 이룰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부지런하면 어느 정도의 부는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보이는 것처럼 막대한 부는 개인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타인 노동의 착취(즉 잉여가치의 착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전자는 욥의 경우와 야곱의 경우에서 잘 드러난다. 후자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은 이 점을 보여준다.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함으로써, 또 어떻게 가난한 사람들이 나오는지를 말함으로써 이를 증명한다. 그는 자신이 이 착취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자랑한다. 아무런 부끄럼도 없이.

모든 부를 살펴보면 이 두가지 요인이 존재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에는 후자적 요인이 많다. 왜냐하면 선한 사람이 이 땅에 정말로 적기 때문이다.

지금의 세상은 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정말로 돈은 중요하다. 돈이 없거나 적으면 이 세계에서 제대로 사람 대접받기 힘이 든다. 특히 악한 사람들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욥의 부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종이 없었다면 그는 그런 막대한 부를 이룰 수 없었다.

빌 게이츠는 타인 노동 착취의 결과가 크다.

정주영, 이병철 등 모두다 그런 점에서 타인 노동의 갈취자적 속성이 크다.

아울러 이들이 이렇게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정경 유착이 아니고선 불가했다.

마치 초기 자본주의 과정에 국채의 영향이 컸던 것처럼.

막스 베버 생각과는 달리 서구 사회가 그렇게 의롭게 부지런해서 자본을 축적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부지런함,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 청빈이 그 부 축적에 결코 영향이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막스 베버는 이런 점들을 좀더 명확하게 분류하고 지적해야 했다.

하나님의 복, 마르크스적 관점에서의 노동 착취, 제3세계 노동과 시장 착취, 개인적 청빈 등이 개별적으로 취급되면서 분석되는 것이 바람직했다.

2002-03-24 17: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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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종
200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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