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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의 철학체계
  

플라톤에 있어서 철학과 종교
플라톤의 철학체계에서 '신들' (the gods)이란 개념은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들은 우주의 창조자이며, 우주 그 자체이며, 인간의 지배자이다. 그들은 선하며 이성(Reason) 그 자체이다. '좋음의 이데아'는 '신들'과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단지 그것은 '신들'을 존재케 하며 '신들'을 뛰어넘는 개념일 뿐이다. '우주적 이성'(Reason)속에 '좋음의 이데아'가 내재하고 있으며, 그것은 '인간의 이성'(human reason)을 통하여 접근할 수 있다. 플라톤적인 신들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적인 유일 신' (the Christian God)도 선하며 우주 자체를 좋게 만들었다. 그러나 유일신의 좋음은 이성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시'(revelation)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좋음의 이데아'란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이성의 신이고 철학적 탐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적인 유일신은 계시의 신이고 종교적 신앙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과 마찬가지로 플라톤은 하늘과 땅은 그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보이지 않는 신에 의해서 창조되거나 만들어졌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 신은 항상 존재하며 선하고 따라서 그의 창조물도 선하다. 신이 창조한 세계의 생성과 유지는 그것을 만든 이의 의지에 달려 있다. 플라톤 자신이 신학이라고 명한 것은 두 가지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신은 선하며 따라서 악의 원인이 절대로 될 수 없다. 다음으로 신은 단순하며 따라서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정의와 부정의에 대한 신성한 관심에 대해, 플라톤의 가르침은 성경의 가르침과 근본적으로 일치한다. 따라서 그것은 성경의 말씀과 거의 문자 그대로 일치할 정도의 말로서 진술되기조차 한다. 그러나 플라톤의 가르침과 성경의 가르침과 차이점은 그들간의 일치점 못지 않게 현저하다. 플라톤이 창조에 대한 가르침은 그럴듯한 이야기 이상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플라톤의 신(The Platonic God)은 신들(gods)의 창조자이며, 눈에 보이는 살아있는 존재들 즉 별들의 창조자이다; 창조하는 신이 아니라 창조된 신이 오히려 유한한 삶의 존재들과 또한 특별히 인간을 창조한다; 하늘은 축복 받은 신이다. 플라톤의 신은 말로 세계를 창조하지 않는다; 그는 영원의 이데아들(the eternal ideas) 본 후에 세계를 창조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이데아들은 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철학은 지혜에 대한 탐구로서 보편적 지식에 대한 탐구, 전체에 관한 탐구이다. 철학은 무엇보다도 먼저 '탐구' (quest)이다. 그 탐구는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는 과정' (questioning)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주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특히 전체에 관해 의문을 제기할 때 우리는 '철학화 한다' (philosophizing)고 할 수 있다. 우주, 천체, 자연 등등 그것이 어떤 이름으로 불려졌던 간에 '하나의 전체' (a whole)에 관한 연구는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행해져 왔다. 흔히 자연철학자라 불리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 (pre-Socratics)은 그 탐구의 대상을 물질적 세계에 한정시켰다. 만물이 '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탈레스나 '수'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피타고라스는 대표적인 자연 철학자이다. 소크라테스는 그 탐구의 대상을 인간세계로 전환시켰으며, 그는 그러한 전환과 함께 인간과 국가가 우주적 전체 속에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어야 되는지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소크라테스에 이르러 비로소 정치철학과 도덕철학이 정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플라톤에 의하여 정립된 고대 그리스 철학은 그 이후 발전된 서양철학의 모든 본질이 놓여 있다. 정치철학에는 시대와 장소를 떠나서 존재하는 보편적이며 영속적인 문제들이 있고, 이러한 문제를 처음으로 가장 신선하게 또한 강력한 논리를 가지고 해답을 제시하려 했던 것이 플라톤의 철학이다. 예를 들어 정치철학에서 항상 제기되는 근본문제의 하나는 정의(Justice)의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모든 정치철학자가 당면하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추구했던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한 최초의 검토는 플라톤의 {국가}이다.

출처:http://godislove.net/misupart/
(사회철학)

2002-06-24 00:0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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